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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브웨이·롯데리아, 6개월 만의 추가 인상…"불가피한 가격 조정"
8일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오는 12일부터 대표 제품군인 15cm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15cm 샌드위치 18종, 30cm 샌드위치 18종 등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총 74종의 가격을 인상한다. 평균 인상액은 15cm 샌드위치 333원(300~500원), 30cm 샌드위치 883원(500~1600원)이다. 세부적으로는 15cm 기준 에그마요 샌드위치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오를 예정이며, 이탈리안비엠티 샌드위치가 5700원에서 6100원으로 400원, 터키베이컨아보카도 샌드위치가 6900원에서 74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써브웨이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1월에 이어 반년만이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촉발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상승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제품 원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지난달 16일부터 제품 인상에 들어갔다. 버거류 15가지 등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 가격이 각각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롯데리아 역시 지난해 12월 제품 판매 가격을 4.1% 인상했으나 반년 만에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
◆ 버거 평균 가격 5500원대…하반기 도미노 인상될까
써브웨이와 롯데리아가 6개월 만에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한국맥도날드, KFC, 버거킹, 맘스터치 등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도미노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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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양상추나 감자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장과 하락장의 변동 폭도 크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차적으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에 차질을 빚으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을 비롯한 외식 등 서비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15964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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