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ۼ : 23-04-28 02:08
현대百그룹, 옛 전남방직
 ۾ : 피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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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

[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대규모 문화복합몰인 '(가칭)더현대 광주'를 추진한다.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 내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점포 규모는 현재 논의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쇼핑과 더불어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라며 "더현대 광주가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구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현대 광주의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지역 협력업체 육성 및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현대백화점그룹은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 내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통해 다양한 미래형 문화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현대 서울'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추가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 공간을 '더현대 광주'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8만9100㎡)의 절반 이상을 자연조경과 휴식공간으로 꾸몄고, 나머지 공간도 체험형 매장, 대규모 문화시설 등으로 채워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MZ세대의 호응이 높다. 지금까지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이 4000만여명에 달하고, 전체 구매 고객 중 30대 이하가 60%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더현대 서울'에서 10㎞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나왔는데, 이 중 30대 이하 비중이 75%에 이른다.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인구 15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및 유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때문에 지역민들은 서울이나 대전 등 먼 거리까지 이동하거나 온라인 쇼핑에 의존해야 했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개점하게 되면 광주는 물론, 호남 및 중부권 전역에서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약 2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는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광주 지역에 선보인 적 없던 MZ세대 타깃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운암시장, 양동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위한 마케팅·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며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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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14/000486288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