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의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대표팀 동료들을 향해 34차례 볼을 패스했다. 손흥민이 가장 많이 패스한 팀 동료는 이강인이었다.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10차례 볼을 내줬고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이강인은 황인범과 함께 손흥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패스를 받은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전반전 동안 이강인에게 한 차례 패스를 했지만 후반전에는 요르단 진영 곳곳에서 이강인에게 볼을 전달하며 공격을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전 동안 팀 동료들에게 전달한 패스가 7차례에 불과하며 요르단 수비진 사이에서 다소 고립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후반전 동안 패스 횟수가 크게 증가했고 이강인을 향한 패스도 대폭 늘어났다.
이강인은 요르단전에서 55차례 대표팀 동료들에게 패스를 했다. 전반전 동안 손흥민에게 한 차례도 패스하지 않았던 이강인은 후반전에는 손흥민에게 세 차례 볼을 내줬지만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의 패스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경기장 곳곳에서 이강인에게 볼을 전달했던 손흥민과 달리 이강인은 손흥민을 향한 패스에 소극적이었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출전한 선수 중 이강인에게 가장 많이 볼을 전달했다. 골키퍼 조현우를 제외하면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강인이 가장 적게 패스를 한 동료가 손흥민이었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이강인과 주먹다짐을 펼쳤지만 경기 중에는 이강인과의 연계 플레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 요르단은 한국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정면대결을 펼쳤고 최종 수비라인을 하프라인 부근까지 끌어 올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요르단 수비 뒷공간이 충분했던 경기에서 이강인의 패스와 손흥민의 침투가 효과를 발휘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지만 한국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유효슈팅도 없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http://m.news.nate.com/view/20240214n31093&&mid=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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