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불화설이 해외에서도 연일 화제다.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 축구대표팀의 불화설을 메인으로 장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을 일찍 먹은 한국 대표팀 동료들과 격한 싸움을 벌이던 도중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며 한국 축구대표팀 내에서 제기된 불화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젊은 선수들은 탁구를 치기 위해 식사를 서두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행동에 짜증을 내며 PSG(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을 문제 삼았다. 말싸움은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할 정도의 다툼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 하나 없이 졸전을 펼치며 0-2로 완패했다.
결과만 보면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끌었던 2019 아랍에미리트(UAE)의 8강 탈락보다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대회 내내 무색무취했던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부실한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부임 후, 미국 자택에서 근무하는 등 불성실한 업무 태도로 구설에 올랐던 그의 비상식적인 행보가 준결승 탈락과 함께 폭발한 형국이다.
http://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6&aid=000066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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