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축의금 얼마 했어?”
“나 10만원.”
“아...나는 5만원”
1년차 직장인 이 모 씨(31)는 요즘 밀려드는 지인 결혼 소식에 부담을 느낍니다. 최근 한 달 새 3개의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이씨는 “축의금은 조금이라도 고민이 된다면 최소 10만원을 내는 편이다. 오히려 5만원을 내는 경우는 드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하하는 마음이야 당연하지만 최근 부쩍 결혼식이 잦아져서 아무래도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 중략 -
이 같은 축의금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긴 합니다.
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꼭 돈이어야 하냐는 이유인데요.
다른 나라의 경우 축의금 대신 선물을 주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축의금 문화가 뿌리 깊게 잡은 제주, 우리나라에선 이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경제적 상황에 따라 직장인 등의 축의금 ‘딜레마’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ㅊㅊhttp://naver.me/xdk20M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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